안녕하세요 시리즈를 벌려놓고 2달동안 잠적했던 Fastbreaker 입니다
2달만에 시리즈를 끝내려 돌아왔...
오랫동안 기다려주신분들께 송구스럽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들고 다시 찾아올게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1편과 2편을 아직 못보신 분들은 1,2 편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어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글에 오역과 의역이 포함되어있을수 있습니다.
NBA Open court - Fan night (마지막회)
페널 : Ernie Johnson Jr (어니), Kenny Smith(케니), Charles Barkley(바클리), Steve Kerr(커), Tracey Mcgrady (티맥) Steve Smith (스미스), Dominique Wilkins (도미닉) & Rick Fox(폭스)
어니: 저번화에 말했듯이 이번 질문은 '선수들은 경기 전에 어떤 음식을 먹나요?'
자 모두들 돌아가면서 자신이 뭘 먹었는지 말해보게, 폭스부터 !
폭스: 내가 경기전에 먹은 음식은 주로 연어나, 아니면 눅눅해진 건포도빵이지
어니: 눅눅해진 건포도빵 ?
폭스: 응 나도 왜인지는 모른다고
하지만 나의 주 탄수화물 공급원은 항상 눅눅해진 건포도빵이였지
어니: 초반부터 아주 흥미로운 답변이 나왔군, 티맥 자네는 뭘 먹었나?
티맥: (뜸들이며) 음...내가 이런말 하면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폭스: 설마 건포도빵 ?
티맥: 그건 아니고, 사실 나는 시합날 아침에 슛어라운드 (shoot-around) 후에 가볍게 식사를 하고 그 이후에는 경기시작시간 까지 굶었어
어니: 슛어라운드 끝나고는 무엇을 먹었나?
티맥: 아침 ?
어니: 티맥 자네는 정말 휼륭해. 팬들이 정성스레 보내준 질문에 이렇게 건성으로 답할 수 있다니..
자네에게 다음 질문으로 '선수들은 저녁으로 어떤 음식을 먹나요?' 라고 물어보면 '음..저녁?' 이라고 답할 사람이야 자네는.
좀 진지하게 답해보라고
티맥: 음.... 팬케익 ? 감자튀김 ?
어니: 아 휼륭해 훌륭해
티맥: 나에게 뭘 더 바라는건가.
나는 선수시절 100kg도 안나갔어, 그냥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마음대로 먹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지
어니: 음..그래..
내가 방송전에 대본을 먼저 읽었을때 이 질문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점점 산으로 가네
자 도미닉 자네는 무엇을 먹었나?
도미닉: 나도 티맥과 똑같았어, 슛어라운드끝나고 먹은후 시합 후 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
나는 주로 치킨, 해산물, 야채. 또 그중에서도 시금치를 그렇게 좋아했지.
나는 야채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그래서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지
나는 야채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그래서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지
어니: 그래.. 도미닉, 물론 많은 어린아이들이 이 방송을 보고있다는걸 나도 알지만 그렇게 교과서적으로 없는말까지 지어서 하다니..대단해
자 다음은 지어내기의 끝판왕 케니, 케니 자네는 어떤 건강식품을 즐겨먹었지?
자 다음은 지어내기의 끝판왕 케니, 케니 자네는 어떤 건강식품을 즐겨먹었지?
모두들:
케니: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나는 평범하게 치킨구이나 파스타를 즐겨먹었지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중에 전혀 평범하지 않게 먹는 사람도 있었지
바로 마크 잭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의 감독) 이지.
어니: 잭슨이 뭘 먹었길래 ?
케니: 음 일단 햄버거, 아니 저 자세히 말해서 치즈버거. 감자튀김, 밀크쉐이크 그리고 다이어트 콜라.
어니: 왜 콜라는 꼭 다이어트 콜라로 마시는지...
케니: 내가 그에게 물었지 ' 항상 이렇게 먹나?' 그랬더니 그가 하는말이
'응 물론, 나는 가드라서 열심히 뛰어다니기 때문에 이렇게 먹어도 돼'
어니: 스티브 스미스 자네는 뭘 먹었나?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중에 전혀 평범하지 않게 먹는 사람도 있었지
바로 마크 잭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의 감독) 이지.
어니: 잭슨이 뭘 먹었길래 ?
케니: 음 일단 햄버거, 아니 저 자세히 말해서 치즈버거. 감자튀김, 밀크쉐이크 그리고 다이어트 콜라.
어니: 왜 콜라는 꼭 다이어트 콜라로 마시는지...
케니: 내가 그에게 물었지 ' 항상 이렇게 먹나?' 그랬더니 그가 하는말이
'응 물론, 나는 가드라서 열심히 뛰어다니기 때문에 이렇게 먹어도 돼'
어니: 스티브 스미스 자네는 뭘 먹었나?
스미스: 선수시절 초반에는 맥도날드에서 생선버거 세트를 항상 사먹었지.
스미스: 그런데 윌리스가 나의 식단을 바꿔주려 노력했지
그래서 나도 평범하게 치킨과 파스타를 주로 먹었어
하지만 가끔씩 생선버거가 생각날때는 또 사먹어줬지
바클리: (끼어들며) 정말 우연이군.
나도 내 선수시절 시합 직전에 나도 항상 생선버거 2개와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 그리고 다이어트 콜라를 꼭 먹었지
어니: 매 경기마다 ?
바클리 : 그래 , 뭐 물론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때는 그렇게 못 먹었지만 필라델피아 선수시절에는 항상 경기직전에 이렇게 먹었다고
바클리: 여기서 중요한것은 콜라는 꼭 다이어트 콜라로 시켜야 한다는거지. 그래야 내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거든
어니: 자네 몸매의 비결이 거기에 있었군
스티브 커 , 자네는 무엇을 먹었는가?
커: 나도 뭐 평범하게 치킨과 파스타 종류를 먹었어. 하지만 내 팀메이트 토니 쿠코치가 먹는 식단은 정말 경이로웠어.
커: 시카고의 시즌 첫 경기가 있던 날의 이야기네, 오후 세시쯤 됬었나, 경기까지 4시간 정도가 남아있어서 내가 토니에게 뭐 간식이라도 먹으러 나가자고 이야기했지.
레스토랑에 갔는데 그가 애피타이져로 샐러드,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파스타 한접시를 레드와인을 곁들여 먹더니 디저트로 티라미슈를 흡입하고는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 한잔을 원샷하더군.
나는 정말 놀라서 토니에게 '토니, 이게 자네가 경기전에 먹는 식단인가?' 라고 묻자 그가
'(유럽 액센트) 유럽에선말이야, 많이 먹고, 와인한잔 마시고, 에스프레소로 입가심 한 후에 호텔로 돌아가서 생맥한잔 때린다음에 경기장으로 가줘야지, 아 얘가 농구할줄 아는구나 라고 한다네'
모두들:
어니: 자 진정하고, 다음질문으로 넘어가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했던 샷(shot)은?'
도미닉: 내 모든 샷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고 소중하다
어니: (무시하며) 자 , 바클리 자네부터 시작해보게
바클리: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나의 샷은 내가 피닉스에 있을때 샌안토니오와 별였던 플레이오프 6차전이지. 그 경기는 Hemisfair 경기장(샌안토니오 홈 경기장,1973-1993) 에서 별여진 마지막 경기로 기록됬는데 경기 종료 15-20초쯤 남겨놓고 점수는 동점, 공은 내 손에 있었지.
바클리: 데이비드 로빈슨이 나를 마크하고 있었는데 나를 밀착마크 하지않고 조금의 틈을 주더군.그래서 내가 20ft 에서 슛을 하고 그것이 들어가서 경기를 이기지. 아마 이 샷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기억되는 샷일거야.
어니: 스티브 커, 뭐 자네의 가장 중요했던 샷은 당연히 '응답하라 1997 샷' 이겠지?
커: 물론이지, 이번 질문은 정말 쉽군
어니: JET 스미스 자네는 어떤가
케니: 음.. 가장 기억에 남는 샷은 올랜도와의 플레이오프 게임 1에서 나온 삼점슛이지. 우리팀을 연장전으로 보낸 샷이고 하면서 동시에 NBA3점슛 기록도 갈아치웠지.
케니: 하지만 가장 의미있는 샷은 내 대학시절 첫번째 샷이지. 내 대학시절 첫번째 경기는 지금까지도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경기야. 고등학교까지 300-500명의 관중앞에서 경기하다가 대학 첫 경기,
2만명의 관중 그리고 마칭밴드, 치어리더앞에서 경기하는 내내 실감이 나지 않아서 자꾸 내 져지를 쳐다보게 되더라고. 그리고는 ' 아 내가 정말 TV에서만 보던 그곳에 왔구나' 하고 자랑스러워했지
어니: 그 대학시절 첫번째 샷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해주겠나
케니: 아직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 내 첫번째 샷은 가로채기 후의 레이업 이었지. 내가 패
싱레인을 완전히 읽고 이렇게 손을 뻗어서 공을 가로챈후 2 on 1 상황에서 가볍게 레이업을 성공시켰지
어니: 티맥 자네는 특히 기억에 남는 샷이 있나?
티맥: 음...한 4개정도 생각나는게 있는데.. 아, 이 4개의 샷이 다 같은 경기에서 나왔군
커: (생각난듯) 아 ! 샌안토니오 ㅋㅋ
티맥: 어 , 잘 아는군. 잠깐만, 커 자네가 이 경기를 해설하지 않았나 ?
커: 맞아 나랑 마브랑 해설했지. 결과가 뻔한 경기였고 4쿼터 전에 벌써 승패가 갈렸지
티맥: 맞아. 승패가 이미 갈린듯 보였고, 관중들도 하나 둘씩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지. 종료 40초정도를 남겨두고 내가 3점을 성공시켰어. 그리고 팀은 파울작전에 들어갔지.
상대팀이 자유투를 적립하고 내가 덩컨에게 펌프페이크를 먹인 후, 또다시 3점을 성공시키면서 파울까지 얻어내 4점을 적립했지
티맥: 그리고 다음 작전은 내가 또 3점을 쏘는 것이였는데 수비가 타이트하게 디나이를 해서 공을 받기가 어려웠지. 그러다가 그냥 허공으로 던져진 공을 내가 토니 파커위로 점프해서 받아 낸 후에 3점라인으로 다가가는데 브루스 보웬이 나를 가드하려고 붙더군.
이양반은 내가 공을 잡은 순간부터 파울을 시전했어 (물론 불리지는 않았지만), 나도 내가 어떻게 그 수비를 벗겨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3점을 쏘았는데 그게 또 들어가더군. 샌안토니오는 작전시간을 요청했고. 이 시점에서 우리는 2점차로 뒤져있었어.
티맥: 작전타임이 끝나고, 샌안토니오가 인바운드를 데빈 브라운에게 하더군, 여기서 나는 내가 여기서 영웅이 될것이란걸 직감했지. 왜냐하면 데빈 브라운이 공을 받았고 우리팀중 아무로 그를 건드리지 않았는데 혼자 넘어지더군,
데빈은 우리가 당연히 그를 파울할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지. 근데 그가 넘어지면서 흘린 공이 내 손안으로 굴러오는게 아니겠나?
티맥: 나는 코트 반대편으로 드리블을 치면서 생각했지 '여기서 게임을 끝내야겠다'.
나는 3점슛을 쏘았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다들 알지?
커: 34초동안 13득점. 그 경기가 내가 본 가장 최고의 경기지.
어니: 폭스, 자네의 최고의 샷(shot)은 언제였나?
폭스: 음 내가 여렸을때 예방접종 주사를 (immunization 'shot') 맞은적이 있는데. 그 샷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지.
모두들:
폭스: 아 농담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샷중 하나는 LA에서 첫번째 우승 시즌 NBA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코비가 옆에서
'패스해, 공을 나에게 패스하라고 !'
라고 하는걸 내가
'Kobe, I've got this one'
라고 하면서 펌프페이크 쳐준후에 던진 게임 위닝샷을 잊을수 없지.
케니: 그때 이후로 둘이 대화를 나눈적이 없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폭스: 가끔은.. 루머가 사실일때도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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